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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 기자]성남-경기라인, 대부분 이 대표 보좌…민주당은 잘 모른다?

2022-11-23 81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아자 정치부 김철중 기자 나왔습니다.<br><br>Q. 김 기자, 앞서 리포트 보니까요.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과거에 같이 일했던 참모들을 민주당 당직자로 최소 13명 고용했다는 건데, 많은 거라는 거죠?<br><br>네, 일단 민주당 당규를 보면서 한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.<br><br>당대표는 3명 이하의 당직자를 임명할 권한이 있고요.<br><br>다만 그 외에 계약직 당직자는 사무총장이 당대표에게 보고한 뒤 뽑을 수 있습니다.<br><br>당 대표 비서실을 몇명으로 제한한다, 이런 규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, 예년에 비해 비서실 규모가 늘었다는 게 당 내 평가입니다.<br><br>Q. 이들은 주로 무슨 일 하고 있습니까?<br><br>대부분 이재명 대표를 옆에서 보좌하는 당대표 비서실 소속입니다.<br><br>직함을 보면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정무조정부실장, 정무담당 부국장, 비서실 부장 등입니다.<br><br>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빼고 노동대외협력국이나 사무총장실에도 이 대표 참모들이 가 있습니다.<br><br>이 가운데 2명은 이 대표가 국회에 입성한 뒤 의원실 보좌진으로 데리고 있다가 당 대표가 되면서 당직자로 데려오기도 했습니다.<br><br>Q. 아무리 가깝더라도 그 일의 역량을 가진 사람을 쓰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. 월급 받으면 세금 들어가는 거니까요. 주로 이재명 대표 성남시장 때 성남시청 있던 사람들인가요?<br><br>맞습니다. 상당수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 했는데요.<br><br>저희가 찾은 2015년 성남시 시장실 근무자 자료를 보시면요.<br><br>정진상 실장이 별정6급으로 돼있고요.<br><br>이번에 당직을 맡은 김모 국장급이 의전 수행, 백모 부국장이 수행차량 운행, 이모 부국장이 시간선택제 직원으로 표시돼 있습니다.<br><br>이들은 비서실 소속으로 성남FC 관련 해외연수를 갔다가 성남시의회로부터 외유성 출장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><br>그밖에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이나 대변인실에서 일한 인사들도 당직자로 채용됐습니다.<br><br>Q. 논란이 되는 인물들도 있는 것 같아요.<br><br>성남시장 시절부터 의전 수행을 하던 김모 국장급은 과거 조직폭력배가 가담한 집단 폭행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받았습니다.<br><br>백모 부국장 역시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으로부터 "조직폭력배와 이재명 후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"이라고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.<br><br>Q. 민주당 내에선 뭐라고 합니까? 당 입장에서도 마냥 받아줄 수가 없을텐데요.<br><br>일단 민주당 의원들이나 당직자들은 이런 상황을 잘 알지 못합니다.<br><br>고위 정무직 인사나 공개 채용의 경우에는 발표를 하지만, 수시로 채용하는 계약직 당직자는 별도 공지가 없기 때문입니다.<br><br>취재 과정에서 당내 인사들과 얘기를 해보니 불만이 적지 않았는데요.<br><br>먼저 이 대표의 과거 발언 먼저 들어보시겠습니다.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지난 8월 당대표 수락연설)]<br>"다양성이 본질인 민주정당에서 다름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 역할 분담을 통한 시너지의 원천입니다.실력에 따라 인재를 쓰고 역할을 부여하겠습니다."<br><br>당 대표 취임 때부터 탕평 인사, 능력 위주 인사를 강조했는데요.<br><br>사무총장부터 비서실장 등 주요 당직이 대선 캠프 당시 측근 의원들로 채워졌고, 이제 그 밑에 당직자들까지 과거 참모들을 채워 넣은 것에 대한 불만인 겁니다.<br><br>한 민주당 관계자는 "대표의 참모들이라도 당무를 모르는 외부 인사들 아니냐"면서 "능력이 아니라 인맥 채용"이라고 지적했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이번 채용을 두고 검찰 수사 대비용이다, 방탄 채용이다 이런 말도 나온다는데, 왜 그런 거에요?<br><br>네, 비슷한 사례가 있기 때문인데요.<br><br>김용 부원장의 경우 당직자라는 이유로 당에서 지켜야한다는 목소리가 나왔었죠.<br><br>또 정진상 실장은 지난 9월 중순 검찰이 자택을 압수수색을 한 뒤로는 국회 본청과 당사 등에서 숙식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<br>이 역시 당직자이기 때문에 가능한 일이었습니다.<br><br>물론 당직을 맡은 참모들이 모두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아닙니다.<br><br>민주당은 "정상적으로 이뤄진 채용으로 문제가 되지 않는다"면서 "방탄채용은 말이 되지 않는다"고 반박했습니다.<br><br>당직자로 채용된 이 대표의 한 참모는 "채용하면 검찰수사 대응이 되고 채용 안하면 대비가 안된다는 발상 자체가 어불성설"이라고 말했습니다.<br><br>Q. 지금까지 아는기자 김철중 기자였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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